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 유가족 "아이들 살려달라 아우성 칠때 뭔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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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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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유민아빠 김영오씨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에만 90분을 들였다는 말에 유가족이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6일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 칠때 대통령이란 당신은 도대체 뭔 짓을 하고 있었습니까? 이제는 진실을 말하세요"라는 글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SBS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올림머리를 하기 위해 서울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90분간 머리 손질을 받았다.

또한 7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중앙대책본부에 방문하기 전인 오후 3시 미용사를 또다시 불러 머리를 부스스하게 연출했다는 미용사의 증언이 나와 논란이 거세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당일 20여분 정도 머리 손질을 받았다. 총무비서관실 소속의 미용사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4월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 손질했다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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