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아프리카 잠비아 방문…"왜 힘없는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희망로드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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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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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화랑’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배우 고아라가 KBS 1TV ‘2016 희망로드 대장정’의 하반기 방송 첫 번째 주인공으로 아프리카 잠비아 방문기를 전달한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KBS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자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고아라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 남부에 위치한 잠비아를 방문했다. 잠비아는 현재, 몇 년째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이상 기후로 풍부했던 자원이 모두 고갈된 상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지경이 된 어른들은 모두 수도 루사카와 인근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돈을 벌러 떠나고 아이들만 남겨지게 된 상황이다. 부모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부모의 사망으로 현재 잠비아의 고아만 140만 명. 그리고 부모의 부재로 인해 스스로 생계 터전으로 나온 아동 노동자 수만 전체 아동의 40.6%.

학교에 가고픈 마음 하나로 숯을 굽는 불길 속을 맨발로 뛰어다는 아이들과 하루 500원 벌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호수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보고 고아라는 처음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제가 지금 보는 게 현실 맞죠. 왜 도대체 힘없는 아이들이 이렇게 고통 받아야 하나요…”라며 탄식에 젖은 소감을 전한 고아라.

특히 어린 동생들을 들춰 업고 벽돌 공장을 헤매며 수인성 질병에 노출된 채 일하는 12살 소년 파뉴엘을 만난 고아라는 그 처참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늘 동생들을 위해서 자신이 하고픈 일은 뒷전으로 미뤄 둔 채, 어린 가장이 된 아이들에게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며 생애 첫 생일 파티를 열어준 고아라.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전한 고맙고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고아라의 잠비아 방문기는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40분에 KBS 1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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