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규제 피하자" 건설사들, 12월 5만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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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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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78곳, 4만9777가구 분양

▲2009년 이후 연간 12월 분양실적.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집단대출규제 강화를 피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키로 하면서다. 내년부터 잔금대출도 소득 증빙이 의무화되고 비거치·분할상환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6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전국 78곳에서 4만977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3만3566가구보다 48.3%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5만1859가구)보다는 4.0% 줄었다. 하지만, 리얼투데이가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2월에 공급됐던 분양물량 중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달 중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물량은 집단대출 강화 규정을 적용 받지 않으므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분양물량도 풍성하므로 선택의 폭도 넓을 전망이다.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 166가구(전용 59㎡, 84㎡)를 12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6블록 일원에 짓는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8개 동, 총 800가구(전용 84㎡)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세종 2-1생활권에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조만간 분양할 계획이다. 1258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59㎡,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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