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스티커꽃 만발한 경찰 버스

매 집회마다 스티커 떼는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메모도 발견돼

꽃 스티커가 붙여진 경찰버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는 시민들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 제5차 촛불집회에 이어 3일 열린 6차 집회에서도 시민들은 경찰 버스에 꽃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였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집회를 '기념'했다.

매 집회마다 경찰 버스에 붙여진 스티커를 떼는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이는 의경의 메모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 배치된 한 경찰 버스 사이드미러에는 의경이 붙인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스티커 떼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의경이 쓴 것으로 보이는 '감사' 메모가 광화문광장의 한 경찰버스에 붙어 있다. [사진=박원식 기자]

경찰은 이날 서울 지역에 258개 중대 약 2만명의 경찰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