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광화문광장 밝힌 '탄핵 촉구'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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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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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후 6시부터 본집회 시작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요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는 시민들 [사진=고재태 PD]


특별취재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3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등 곳곳에 이어졌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연다.

이에 앞서 전국풍물인연석회의는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새로운 나라로 가는 길굿을 치자' 공연을 열고 사물놀이, 통일비나리, 태껸, 판씻음 춤판 등을 선보였다. 사회를 맡은 홍성민씨는 "청와대와 재벌, 정치인, 사이비 언론, 검찰 등 오적을 비판하러 풍물인들이 모였다"며 "이 땅의 국민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촛불 행렬[사진=고재태 PD]


청소년과 대학생들도 어김 없이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2개 예술대학 학생회로 구성된 '예술대학생시국회의'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시국대회를 열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곡 '민중의 노래'를 합창한 뒤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청소년 200여명도 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외면한 채 국정교과서를 발표해버리는 등 이 정권은 학생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시민 2만5000여명은 이날 오후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오후4시부터 청와대 쪽으로 1차 사전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자정께 나온 법원의 결정에 따라 행진은 오후 5시30분까지 청와대 인근 100m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한편 퇴진행동측은 "오늘 행사는 청와대까지 행진한 집회참석자들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지 않고, 광화문광장과 청운동 집회장소에서 오후 6시부터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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