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의사 결정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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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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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고로 큰 실망감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장이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쿠넬리 사장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강정호에 관련된 매우 심각한 사건이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에 일어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술을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람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쿠넬리 사장은 “이번 일에 대한 강정호의 의사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 음주운전을 하는 것이 얼마나 멍청하고 위험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다친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사고를 낸 후 다음 행동에서도 실망감을 안겼다. 사고 직후 강정호는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정호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강정호를 불러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1차 조사를 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4%였다.

코넬리 사장은 “강정호와 직접 이야기를 하고, 관련된 정보를 더 수집한 후 향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의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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