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내비' 오픈 API 전면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02 09: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카카오내비 오픈 API 제공[사진= 카카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카카오가 지난달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대폭 상향한데 이어 카카오내비 오픈 API를 전면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포괄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API를 제공하게 된다.

카카오는 기존에 개별 요청 및 제휴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해 온 카카오내비의 길안내 API를 카카오 SDK에 추가, 카카오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키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카오내비 오픈 API는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 두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길안내 받기'를 사용하면 클릭 한 번 만에 선택한 위치로 바로 길안내를 시작할 수 있으며, '장소 공유'는 카카오내비 내 '상세 페이지'로 연결해 장소를 카카오내비 벌집에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하고 경로 옵션 및 이동 정보를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고난도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아도 자사 서비스 내에서 길안내를 바로 제공해 완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앞서 카카오 O2O 서비스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연동시킴으로써 서비스의 완결성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카카오내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TML5를 지원하여 이용자의 통신사는 물론, 카카오내비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길안내를 제공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평소에 어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고려할 필요가 없어져 부담이 적다.

개발자는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개발자 약관만 동의하면 바로 SDK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방과 공유를 표방하는 카카오내비의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카카오내비의 훌륭한 길안내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카카오내비API 를 공개하게 되었다"라며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