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문, 번역 필요…'하야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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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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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제 3차 담화문과 관련,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12월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문 발표 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분석이 이어졌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무조건 항복한다고 보이겠지만 사실 엄청난 계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재미있는 담화다. 앞에 2분 30초 정도는 해석만 되고 뒤에 1분 40초는 번역이 필요하다"며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부분 절반정도는 요약하면 '나는 애국자야, 난 결백해, 아래 사람이 다 했어, 관리 못한게 내 잘못이야'다. 뒷부분인데 제가 통역하면 ‘난 잘못 없는데 자꾸 나가라고 하니까 결심했다.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와 일정을 만들어주면 받아들이겠다. 하야는 없다. 내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지?’다”라며 담화문에 대해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야당에 공을 넘겼다. 질서 있는 퇴진을 하면 개헌과 함께해서 다른 정부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청와대가 모를 리 없다. 누군가 또 새롭게 아이디어를 준 사람이 생긴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담화문은 정밀하게 짜여져 있다"고 말했고 유시민 작가는 "이번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제 3차 담화문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썰전’에서는 윤상현 국회의원이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방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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