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 조갑제 "마녀사냥…최순실 사태가 만든 언론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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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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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갑제 대표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원로가수 윤복희의 빨갱이 언급 논란에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언론사를 향한 비난글을 올렸다.

1일 조갑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 의원이 촛불집회 날 사우나를 했다고 '국민의 공분' 운운한 채널A와 더불어 조선일보의 윤복희 마녀사냥은 최순실 사태가 한편으론 '언론의 난(亂)'임을 실증한다. 특종상을 받는 언론사도 있겠지만 문을 닫는 언론사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채널A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촛불집회가 있던 26일 사우나에 웃으며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보도했고, 조선일보는 30일에 이어 1일 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에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윤복희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빨갱이' '사탄'이라는 단어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지칭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비난이 거세지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한 후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냐?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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