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내년 시정 '피부에 와 닿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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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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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시의회 시정연설 통해 ‘2017년 시정운영 방향’ 밝혀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제235회 포항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후 내년 시정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제235회 포항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후 내년 시정운영방향을 '피부에 와 닿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 일자리창출, 서민경제 및 지역상권 활력증진 등 지역경기 부양과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100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해 1월부터 조기 집행하는 한편, 각종 관급공사 시 지역 업체의 수주비율을 현행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1년간의 대표적 성과로 지난 9월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에 이어 Bio신약개발 원년 선포와 투자협력 MOU체결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의 또 하나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전략핵심 사업인 ‘타이타늄”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도와 포스코 MOU체결, 포항지질자원 실증연구센터 개소, 탐해2호 전용부두 포항지정, 전국 최초 폐철도 유휴 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한 도시숲 조성사업 착공, 포항․울산․경주시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해오름동맹 결성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내년도 분야별 시정운영방향으로 먼저 바이오와 해양에너지, 신소재, 로봇, ICT융합 등 5대 신사업 집중육성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 내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R&D기관과의 협업, 산업간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가속기 기반 Bio산업 협업 생태계 구축과 블루밸리산단 내 타이타늄 집적화 단지 조성, 영일만 3산단 중심 로봇산업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센트럴·오션·에코 3대 축을 중심을 한 ‘포항 그린웨이’ 사업은 도심 곳곳이 녹색길과 소통의 광장, 해안선, 지역 산악길 연계 조성과 함께 물길복원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적극 추진해 ‘환동해권 크루즈 및 페리선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고,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을 내년에 완료하는 한편, 환동해권 도시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설립되는 문화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포항문화재단’과 창의적인 청소년 활동과 복지를 지원하는 ‘청소년육성재단’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착시켜 나가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예산을 4학년까지 확대 편성하고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근 시·군간 상생협력의 전국 으뜸 사례인 형산강 프로젝트에 이어 해오름동맹을 통해 지역상생발전 선도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으며, 동서화합 상생협력 사업발굴을 비롯해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역행정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험난한 항해에 20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내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금년도 각종 사업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 과정에서 지역출신 두 분 국회의원과 아홉 분의 도의원, 서른 두 분의 시의원이 적극 협조해 준데 대해 53만시민의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일반회계 1조3000억 원, 특별회계 2736억 원 등 총 1조5736억 원 규모의 2017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올해보다 10.9%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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