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일대일로 언론들의 ‘난징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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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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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석자들이 ‘일대일로’ 미디어 발전 대계를 의논하고 ‘난징 컨센서스’를 채택해 대외에 공식 발표했다. [사진=인민화보 천젠(陳建) 기자]


본지편집부 =2016년 10월 24일 중국외문국, ‘2016 난징 역사문화명성 박람회(南京曆史文化名城博覽會)’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민화보(人民畫報)사, 난징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난징광전그룹(南京廣電集團)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실크로드 미디어 협력포럼’이 장쑤(江蘇)성 난징시에서 개최됐다.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13개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沿線)국가의 20개 주류 미디어 대표가 포럼에 참석했다.
 

저우밍웨이 중국외문국 국장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인민화보 궈사사(郭莎莎) 기자]


연선국가들의 첫 미디어 협력
제1회 실크로드 미디어 협력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공동 인식, 공동 건설, 공동 향유-일대일로 상황에서의 미디어 협력’을 주제로 ‘실크로드 공동 건설 하에서 미디어 협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언론이 어떻게 민심을 서로 통하게 할까’라는 두 가지 의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일대일로’ 미디어 발전을 모색해 <난징 컨센서스(南京共識)>를 채택하고 대외에 공식 발표했다.
중국과 외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은 ‘실크로드 미디어 연맹’의 공식 출범을 함께 지켜봤다. 연맹의 틀에서 중국외문국과 카자흐스탄 국제통신사인 카진폼(Kazinform)은 협력 협의를 체결하고 <아름다운 실크로드> 시리즈 사진첩인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카자흐스탄>을 공동 출간하기로 했다. 또한 인민화보사가 주간하는 ‘일대일로’ 잡지 <사로요망(絲路瞭望)>을 공식 창간하기로 했다. 포럼 기간 동안 인민화보사는 협력 미디어사와 해당 잡지의 해외 확대 발행을 확정해 영향력을 확대했다.
 

곽영길 한국 아주경제신문사 대표이사가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인민화보 천젠 기자]


저우밍웨이(周明偉) 중국외문국 국장, 양슈핑(楊秀萍) 중국-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쓰진취안(司錦泉) 장쑤성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겸 장쑤성위원회 대외선전판공실 주임, 차이리신(蔡麗新) 난징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 부장이 포럼에 참석하고 축사를 했다. 마라 아불크하틴(Marat Abulkhatin)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사 제1부총편집장, 류샹청(劉香成) 상하이영상예술센터(上海攝影藝術中心) 창립자가 개막식에서 연설했다.
저우밍웨이 중국외문국 국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일대일로’ 연선 각국 미디어의 상호 소통과 연결 강화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자, 연선 각국 국민의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것이며, 양자·다자간 협력에 견실한 민의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난징포럼은 ‘일대일로’ 연선 각국의 관계 발전이라는 대세에 부합하고, 각국 미디어 협력의 새로운 요구에 순응한 것이며, 연선 각국 미디어의 광범위한 협력에 중요한 플랫폼을 마련해주었다”고 강조했다.
양슈핑 중국-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뉴스미디어 협력은 중국과 아세안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양측 정부 부처의 노력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됐고 협력 수준이 효과적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중국과 아세안 뉴스미디어계가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면서 우호와 협력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무대를 만들고 신기술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여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 발전에 보다 나은 여론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굳건한 사회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24일, 인민화보사와 난징시 정부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실크로드 미디어 협력포럼이 난징에서 개최됐다. [사진=인민화보 천젠 기자]


민심 소통의 ‘다리’를 만들자
올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출범 3주년이 되는 해로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이 조직에 참여했다. 중국은 30여 개 연선국가와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협의를 체결했고 20여 개 국가와 국제 생산력 협력을 진행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실크로드기금으로 대표되는 금융 협력이 심도있게 진행중이며, 영향력 있는 상징적인 사업도 하나씩 시행되고 있다. ‘일대일로’는 무에서 유로, 점에서 면으로 진행돼 예상을 뛰어넘는 진도와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포럼 참석자들은 ▶미디어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와 대중의 참여도를 높이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과 기회를 줄 수 있고 ▶‘일대일로’ 상호 이익 협력 네트워크,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 다원화된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민심을 통하게 하고 교류하며 서로 배우는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미얀마 양곤미디어그룹의 쭤원카이(佐文凱) 대표는 최근 4년 동안 중국에서 열린 각종 포럼과 심포지엄에 20차례 참석하고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됐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상호 불이해와 오해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중국은 세계의 친구들이 중국을 더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이해는 파트너간의 협력과 발전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진실하고 따뜻하며 공평하고 성실한 중국이 ‘일대일로’ 연선국가의 미디어를 이용해 전세계에 중국을 이해시키는 것은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일대일로’ 연선국가의 주류 미디어는 한마음 한뜻으로 각 사안을 객관적이고 균형있게 보도하고 공감대를 기반으로 대중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다리를 건설해 ‘일대일로’ 건설에 활력과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민화보 천젠 기자]


미디어는 ‘일대일로’ 건설의 리더
한국 아주경제신문사는 중국 미디어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곽영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포럼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실크로드가 지나는 지역과 주변국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판로에 새로운 생기를 줄 것이며, 해당 지역간 경제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전세계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곽 대표는 ▶‘일대일로’는 중국의 이념을 실현시킨 조치일 뿐 아니라 유라시아대륙 각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글로벌한 정책으로 이 취지가 전세계 미디어 포럼과 각 분야(금융, 건축, 물류, 산업, 미디어 등)의 국제회의를 통해 성심성의껏 전달돼야 하며 ▶‘일대일로’ 성공의 핵심은 참여국 국민의 마음에서 우러난 지지와 협력으로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와 한국 아주경제신문사는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국무원 신문판공실, 신문출판광전총국, 외문국 등 중국의 홍보부처는 장단기적인 홍보와 전달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샤오칭(劉小青) 중국신문사 부총편집장은 각국 미디어가 ‘일대일로’ 건설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호소해 참석 언론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발언에서 “뉴스미디어 종사자로서 우리는 더 넓은 시야, 더 높은 지점에서 이 이니셔티브의 깊고 넓은 뜻을 충분히 인식해 ‘일대일로’ 철학을 설명하고 전달해야 한다. 창의적인 정신과 혁신적인 전달 방식으로 다양한 뉴미디어와 신기술을 통해 연선 각국의 국민과 세계에 ‘일대일로’ 스토리를 잘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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