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방문한 관광객 62억 어치 강도 당해..부유층 관광객 안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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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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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파리 테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이 생마르탱 운하에 등을 띄웠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당시 사고로 130명이 희생됐다.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두 명의 카타르 여성들이 파리를 방문했다가 도로에서 강도를 당해 500만 유로(약 62억원)어치 귀금속을 강탈당하면서 파리에서 부유층 여행객들의 신변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60대인 이 여성들은 현지시간 21일 파리 북부 르부르제 공항을 떠나 운전사가 모는 벤틀리를 파리를 향하던 중 가스총을 들이밀면서 위협하는 복면 강도 두 명을 만났다. 이들은 차 안에 있던 귀금속, 옷, 모든 짐을 다 털어갔다고 경찰 당국은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의 유명스타 킴 카다시안이 파리의 고급 호텔에서 강도를 당해 급히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번 달에는 유명 발리우드 연기자 말리카 셰라와트가 파리 부유층 동네에서 복면을 쓴 세 명의 강도에게 얼굴을 맞고 최루가스 스프레이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지난 2015년 11월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와 올해 7월 휴양지 니스에서의 트럭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연이은 관광객 강도 사건이 터지면서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AFP에 따르면 올해 파리는 관광 수입이 15억 유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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