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0시대] 한미약품, 15년간 9000억 R&D 투자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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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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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871억원 투자해 다양한 신약개발…해외 기업과 판매‧연구 협약 활발

[한미약품 본사]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선두에서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 중 최초로 연구개발(R&D)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한 해에만 1871억을 R&D에 투자하면서 투자규모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15년간 9000억원을 R&D에 투자한 한미약품은 지난해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최장 한 달까지 연장시키는 독자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접목한 6건의 바이오신약을 비롯해 차세대 표적항암제, 복합제 등 총 29건에 달하는 R&D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은 상당하다. ‘에페글레나타이드’, ‘랩스인슐린(LAPSInsulin)115’, ‘LAPSInsulin 콤보(combo)’ 등 3가지 당뇨병 신약을 한데 묶은 ‘퀀텀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39억 유로(약 4조9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주 1회 용법 지속형 당뇨병-비만 치료제 ‘LAPSGLP/GCG(HM12525A)’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도 각각 미국 제약사 얀센, 미국 제약사 릴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현재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 다중표적 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과 ‘KX2-391’, RAF 표적 항암제 ‘HM95573’ 등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갖춰나가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바이오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한미약품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벤처기업 알레그로가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제 ‘루미네이트’의 한국•중국 개발•판매권을 확보했고, 바이오벤처 레퓨젠과 바이오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또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바이오벤처 투자사 ‘한미벤쳐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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