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근 전 청와대 비서관 "최순실 전혀 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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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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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근]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현 한국증권금융 감사)은 28일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에 대해 "최순실과 전혀 몰랐고 언론 통해서 처음 알게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5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조 감사는 "(최순실)을 전에 본적도 없고 언론보도로 알게됐다"연설물 초안을 작성하면 완성단계는 박 대통령이 하셨고 큰 수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에 누가 손 댔는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박 대통령이 하셨는데 중간에 이상해질 것이라 의심을 하겠는가"고 덧붙였다.

조 감사는 "청와대와 교감은 일체 없다"며 "최순실 문제때문에 힘든데 내가 얘기하는게 무슨 도움이 될 게 없어 언론과 접촉을 피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선 "대선기간까지 4년 넘게 연설기록관을 했는데 글을 쓰는 고통이 힘들었다"라며 "정신적·유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져 사의표명을 했었다"고 전했다. 
 
조 감사는 지난 9월 2일 취임했고 21일까지 감사실에 출근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에 연류되면서 24일과 25일 외부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28일까지 휴가계를 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10년간 박 대통령의 취임사 등 연설문을 작성했다. 지난 7월 자진 사퇴한 후 지난 9월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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