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김종훈 이어 윤종오,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 하야’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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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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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윤종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지키는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시민단체 민주주의국민행동이 '최순실 의혹 진상규명 촉구 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윤종오(초선·울산 북구) 무소속 의원이 28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1인 시위에 나선다. 현역 의원이 박 대통령의 하야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전날(27일) 김종훈(초선·울산 동구)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의원 측은 이날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12시 30분 (서울 지하철 5호선·9호선) 여의도역 4번 출구에서 대통령 하야 요구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학가 시국선언 등이 연일 확산하는 가운데, 현역 의원 등이 가세함에 따라 대통령 하야 시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들은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다”며 하야 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자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며 “(민심은) 이미 국민이 탄핵, 하야, 퇴진을 외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하야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1인 시위 직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발표문에서도 “국민이 나서야 비선실세에 빼앗긴 나라의 운명을 구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는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두 의원 모두 “우리 국민은 4·19혁명, 80년 광주항쟁, 87년 민주화투쟁, 2008년 광우병 촛불로 일어선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온 위대한 국민”이라며 국민과 진보세력의 단결을 촉구했다.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시민단체 민주주의국민행동이 '최순실 의혹 진상규명 촉구 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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