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 운영 가능한지 냉정히 판단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8 0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썰전’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10월 27일 방송된 JTBC 시사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유시민 작가·전원책 변호사·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재명 성남 시장 등의 의견이 전파를 탔다. 이날 ‘썰전’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오전 추가 촬영된 방송분을 공개했다.

MC 김구라는 집필을 위해 유럽에 체류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와 영상 인터뷰에 나섰다. 유시민 작가는 “제가 자리를 비운 열흘 동안 엄청 많은 이들이 생겼다. 아직 전모가 다 나온 건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형식적인 변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1분 35초짜리 해명으로는 이 사태를 수습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유시민 작가에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최순실 씨 개인을 넘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 냉정히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운영할 수 있는지 냉정히 판단한 뒤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에 맞는 결단을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단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직접 관장하고 측근들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형태로는 남은 임기를 끌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작가는 “아직도 JTBC가 입수한 200여 개의 파일이 채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뷰 녹취, 문서 등 발굴·보도에 있어서 박근혜와 친분이 있는 국정농단이 어느 규모로, 어느 깊이로, 어느 범위까지 이뤄졌는지에 대해 충분히 밝혀졌다고 할 수 없다. 시청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이번주 ‘썰전’에서는 다루지 못한다. 다음주, 최순실·박근혜 정부 국정붕괴에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을 하고 감춰진 여러 변수도 짚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