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7 역대 최대 판매..."폴더블폰은 내년 출시 어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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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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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매장 앞에 스마트폰 갤럭시 S7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2016.10.27 hihong@yna.co.kr/2016-10-27 10:32:34/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에 따라 갤럭시S7·S7엣지가 대체폰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출시를 통해 실적을 회복하고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노트7 대체폰 '갤S7' 역대 최대 판매 달성

삼성전자는 27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다른 제품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갤럭시S7의 경우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면서 연간 판매량도 전작 대비해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7이 갤럭시S시리즈 중에서는 출시연도 기준으로 최대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저가인 갤럭시A, J시리즈도 3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증가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8에는 10나노미터 공정기반의 모바일AP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10나노(차세대 엑시노스) 수율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내년초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S8의 조기 출시설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철저하게 검증 후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부리면 팔찌가 되는 '밴더블 스마트폰' 과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밴더블이나 폴더블은 배터리나 케이스 등 다른 소재 및 부품에도 혁신이 가능해야 한다"며 "사용성도 개선하고 기존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므로 제품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모든 전자제품들을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일정 등은 말하기 어렵지만 (관련 서비스를)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서비스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중심에서 음성 인식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인수한 미국 비브랩스의 자연언어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제품 등 삼성이 보유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중반부터 평택 생산라인서 V낸드 양산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평택 생산라인에서 V낸드를 양산할 계획도 밝혔다.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용량 스토리지에 대응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생산라인의 경우, V낸드를 17년 중반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V낸드를 생산하기로 한 17라인(화성)은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설비를 반입 중"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낸드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에 낸드는 각 응용처에서 콘텐츠 증가가 전반적인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듀얼카메라 채용 등 모바일 제품의 고사양화로 64기가바이트(GB) 이상의 모바일 스토리지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는 고용량 제품 비중이 증가, 엔터프라이즈향 채용 확대 등으로 서버 강세가 전망된다"며, "PC SSD도 채용 확대 추세가 지속, 노트북향 탑재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11월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 "이사회와 경영진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제안 사항에 대한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해서 시장과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방향성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확정적인 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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