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최순실 파일 보고 수정하며 비선 선거캠프 활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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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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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일을 정유라 씨도 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 JT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최순실 씨와 함께 최순실 파일을 보고 수정하며 박근혜 대통령 비선 선거캠프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파일에 등장하는 지난 2012년 12월 15일 서울 유세와 12월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사용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문의 경우 모두 마지막으로 수정한 사람의 PC 아이디가 '유연'이다.

‘유연’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이다. 최순실 씨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다.

이에 따라 최순실 씨가 태블릿으로 받은 파일을 자신 또는 딸인 정유라 씨의 컴퓨터로 옮겨서 수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최순실 씨가 태블릿으로 받은 파일을 딸인 정유라 씨의 컴퓨터로 옮겨서 수정했다면 정유라 씨도 이를 봤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더 나아가 최순실 씨의 요청으로 정유라 씨도 파일을 보며 수정했을 가능성도 높다.

연설문은 각각 12월 15일 오전 11시 19분과 12월 18일 오전 10시 3분에 마지막으로 수정됐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수정된 연설문을 들고 유세를 다녔다.

특히 선거 전날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들려줬던 마지막 유세 연설문도 최순실 씨의 손을 거쳤다. 이밖에 대선 TV토론이나 홍보영상 신문광고까지 모두 최순실 씨에게 전달됐고 이후 수정한 흔적도 여러 번 나타난다.

이에 따라 최순실 씨가 선거운동원 역할을 하고 이후 청와대로 간 김한수 씨로부터 받은 태블릿 PC로 이른바 비선 대선캠프를 지휘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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