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집단계류·정선명령 불응 중국어선 7척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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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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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중국어선들의 배타적경제수역(EEZ)를 벗어난 어업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 해상에서 정선명령에 불응해 도주 중인 중국어선 7척을 붙잡았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26일 오후 1시 21분께 서귀포 남방 74km 해상에서 해경의 검문검색에 불응하기 위해 중국어선 7척이 상호 집단 계류하여 도주하던 중국어선을 해·공 입체 작전으로 모두 검거, 정선명령불응 등의 혐의사실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까지 모두 14척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 완료했고, 15번째 중국어선 요○○호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려고 하자, 갑자기 주변의 중국어선 6척과 함께 집단계류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경은 집단으로 계류하여 도주 중인 중국어선 7척을 상대로 집단계류를 해제하고, 정선명령에 따를 것을 요구했고, 집단계류 중국어선 7척이 아무런 대답도 없자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은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의 해경헬기(B-508)의 지원 아래 서귀포해경 해양특수구조대 32명에 의해 집단계류가 해제되었고, 선장 등 선원 모두가 검거되면서 오후 1시 21분께 상황이 종료됐다.

해경은 정선명령에 불응하기 위해 중국어선 상호간에 집단 계류하고 도주한 중국어선 7척의 선장 등을 ‘EEZ에서의외국인어업등에대한주권적권리행사에관한법률위반(정선명령위반)’ 등으로 입건해 정확한 위반 내용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검거작업 중 중국어선 선원의 무력 저항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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