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영애씨, 결혼할까…60일 후면 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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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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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인생의 반 이상을 영애로 살았습니다. 이제 영애와 김현숙을 별개로 분리할 수 없죠."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영애씨')가 시즌 15로 돌아온다. 영애씨의 시작은 2007년 4월이었다. 부조리한 현실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막돼먹은’ 영애씨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시즌1 시작 당시 서른이었던 영애는 이제 마흔을 60일 앞두고 있다.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는 "'영애씨'가 햇수로는 10년이지만 시즌으로 따지면 15살, 중학교 2학년이 됐다. 중2병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서 시즌 15를 만들어내겠다"면서 "2007년 출발 당시에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사실감 있게 그린다'는 기획의도도 영애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뀌게 되었다. 30대가 마흔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겠다"고 했다.
 

[사진 제공=CJ E&M]

김현숙도 서른에 이 드라마를 시작해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애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김현숙은 "예전에는 영애씨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났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면서 "여성 캐릭터가 10년 동안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작품은 전무후무하다. 그런 작품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시청자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영애의 결혼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애가 결혼하게 될까? 한 PD는 "매 시즌 들어갈 때마다 고민하는 내용이다. 치열한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노처녀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결혼 뿐인지 계속 고민한다. 영애가 아무래도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인지라 고민의 무게가 남다르다"고 했다.

김현숙은 "10년 동안 꾸준히 '영애씨'를 해왔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면서 "매 시즌을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최선을 다한다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번 시즌도 기대해 달라"고 했다.

마흔 살 노처녀의 녹록지 않은 생활기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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