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112 상황실, 시민들 야간 근무 태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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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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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해도 지역 경찰 늑장 출동, 시민들 불만 고조...성인게임장 단속은 뒷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경북경찰청 112 상황실의 야간 근무 태만이 도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야간 포항지역의 최모씨는 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환전을 일삼고 있는 불법 성인게임장을 고발하기 위해 112에 신고를 했지만 정작 경찰은 1시간이 지난 후에 도착했다.

더구나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신고자를 무시하고 불법 성인게임장 업주와 이야기를 나누며 별일 아니냐는 듯이 돌아가 경찰과 업주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포항지역에는 어려운 지역경기를 대변하듯이 불법 성인게임장이 잇따라 개장을 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경찰은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1시간당 10만원이 들어가는 불법 성인게임장에서부터 1만원이 들어가는 성인게임장에서 불법으로 환전을 일삼는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머니가 비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노동자들이 늘어난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성인게임장을 이용했다는 최모(49)씨는 “하루에 많게는 40~50만 원이 들어 간다”며 “본전 생각에 계속 성인게임장을 이용하지만 없는 살림에 주머니만 털리고 있어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게임장 업주들이 환전을 해준다는 이유로 게임장 이용을 홍보하고 있어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지만 업주와의 유착관계가 있는지 신고만 하면 단속이 흐지부지 된다”고 털어놨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환전 현장을 잡아야 되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환전을 한 제보자가 있으면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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