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vs중국판⑧]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채령 '난장형' vs 중국 '보보경심' 옥단 '팽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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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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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해외판 예고편 & 중국 저장위성 TV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해수(아이유)를 극진히 모셨던 궁녀 채령(진기주)이 죽는 가운데, 중국 원작 '보보경심'에서의 옥단의 죽음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8회에서 채령은 난장형(신체의 부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매로 치는 고문)을 당한다. 이를 보게 된 해수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자신을 달래러 온 왕소(이준기)에게 독기 어린 눈으로 "사람을 어떻게 그러냐. 개처럼 때려죽였어"라며 분노한다. 

8황자 왕욱(강하늘) 집안의 노비로 해수를 모시던 몸종이던 채령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9황자 왕원(윤선우)의 지시에 따라 고려 2대왕 혜종(김산호)을 독살하기 위해 수은을 세욕물에 넣는 밀정 노릇을 해왔다. 특히 채령이 왕원과 내통하고 있는 모습을 본 누군가가 이를 왕소에게 알리면서 형벌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보보경심'에서 옹정제는 9황자가 심은 첩자인 약희(류시시)의 몸종 옥단을 팽형(삶아 죽이는 사형)을 내려 잔인하게 죽인다. 이를 모르고 있던 약희는 13황자 윤상의 딸이 '혹시 사람을 만두처럼 찌는 놀이도 있느냐'는 말에 뒤뜰로 가게 되고, 가마솥에서 증살되는 사람이 옥단이라는 사실을 환관에게 듣고 기절하게 된다.

한국판과 중국판 모두 여주인공의 몸종이 밀정 노릇을 하다가 죽음을 맞는다. 이로 인해 여주인공은 왕이 되면서 잔인하게 변한 사랑하는 이를 떠나게 된다. 채령의 죽음과 왕소를 향한 해수의 분노는 25일 방송되는 18회를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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