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20개국 전문가 모여 해양문제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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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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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을 계승하고 개도국 해양 정책 개발과 인류가 직면한 해양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2016여수국제해양포럼'이 25일 여수엑스포장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여수박람회재단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여수 정신으로 구현하는 세계해양르네상스'를 내걸고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에넬레 소포앙아(Enele Sosene Sopoaga) 투발루 총리, 블라디미르 라비닌(Vladimir Ryabinin)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사무총장 등 20개국 350여명의 해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국제사회가 바다와 환경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내용을 담은 '여수선언'의 계승 발전과 개도국 해양정책 개발, 해양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발전 방향,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기술의 개도국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여수프로젝트는 여수엑스포 폐막 당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해양 정책 개발과 기후변화, 해양환경 등 개도국이 직면한 해양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 프로그램이다.

기조연설에 나선 에넬레 소포앙아 총리는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절박한 심정을 담아 '지속가능한 개발과 태평양 소도서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역설했다.

블라디미르 라비닌 사무총장도 '해양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개도국 주민의 삶의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제기구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반둥공학대학 총장, 사모아 자원환경부 차관 등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이 연안 도서국들의 최근 해양이슈(Issue)와 해양과학기술 현황,  해양과학기술 협력 등을 발표하고, 종합 토론을 펼쳤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여수정신의 계승 발전과 여수프로젝트의 중단 없는 실천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여수가 국제적인 해양 도시로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하나로 잇는 해양 실크로드의 기반이 되고 한국형 해양 르네상스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구심점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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