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세터 황택의, KB손해보험행...대한항공, 고교생 허수봉 지명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황택의(오른쪽)가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청담)=‘최대어’로 꼽힌 성균관대 2학년 세터 황택의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경북사대부고 레프트 허수봉(대한항공)은 고교생으로는 최초로 1라운드에 지명됐다.

KOVO는 24일 오후 2시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6-17시즌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전년도 정규시즌 최하위 우리카드가 50개, 6위팀인 KB손해보험이 35개, 5위 팀인 한국전력이 15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에 들어갔다.

첫 번째 나온 구슬은 KB손해보험의 노란색이었다. 이어 우리카드가 2순위, 한국전력이 3순위를 얻게 됐다. 이어 전년도 순위 역순으로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선수를 선택했다.

1순위를 잡은 강성형 KB손해보험은 주저 없이 성균관대 2학년 세터 황택의를 선택했다. 황택의는 2015 U23 세계남자선수권대회, 2016 AVC컵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어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중부대학교 세터 하승우를 선택했다. 하승우는 2015 세계남자 U23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트레이드로 인해 한국전력의 1라운드 드래프트권을 얻은 대한항공은 유일한 고교 졸업 예정자인 경북사대부고의 레프트 허수봉을 선택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 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대한항공은 4순위로 2016 2차 대회에서 공격 1위를 한 인하대학교 레프트 김성민을 선택했다.

삼성화재는 5순위로 208cm의 성균관대 4학년 정준혁(센터)을 품에 안았고. 현대캐피탈은 6순위로 성균관대 레프트 이시우, 7순위 OK저축은행은 홍익대 리베로 박철형을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참가한 37명의 선수 중 21명이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