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월드베스트 셀링카 '최다'…아반떼는 판매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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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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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9개 모델 50위권에 올려

아반떼[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톱 50'에 가장 많은 모델을 진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전문조사기관인 베스트셀링카 블로그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6개와 3개 등 총 9개 모델을 50위권에 올려놓았다.

현대차는 아반떼(4위)와 엑센트(14위), 투싼(21위), 쏘나타(39위), i10(44위), 싼타페(45위)등이다. 기아차는 프라이드(31위), 스포티지(33위), K3(43위) 등이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폭스바겐이 6개 모델, 혼다.닛산.포드가 각 5개 모델, 도요타가 4개 모델을 50위권에 랭크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베스트셀링카 순위를 100위까지 확장해도 현대·기아차는 13개 모델이 포함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다"며 "이는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이 디자인과 품질, 가격경쟁력 등을 앞세워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특히 아반떼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1만3152대가 팔리며 전체 1382개 모델 중 네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로 집계됐다.

1~3위는 도요타 코롤라(149만9000대), 폭스바겐 골프(95만235대),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92만1785대)가 차지했다. 5위는 포드 포커스(82만8709대)였다. 이로써 아반떼는 코롤라, 골프와 함께 승용차 '빅3'를 형성했다.

실제로 아반떼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효자 차종이다. 앞서 지난 2014년에는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로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차량이 10여대에 불과한 가운데 국산차로는 최초로 달성한 것이다.

아반떼는 내수시장에서도 올들어 9월까지 총 7만310대가 팔리며 현대차 승용·SUV 부문에서 최다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아반떼는 쏘나타와 더불어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2만2576대가 판매되며 쏘나타(21만3303대)와 더불어 20만대 이상 판매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9월까지는 총 14만1666가 팔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많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121만656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전년비 2.4% 늘어난 107만9452대를 기록했다. EU에서는 현대차는 37만665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기아차는 32만9172대로 14.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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