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진…추가령단층 뻗어 있어 지진 가능성 있는 제4기 단층 분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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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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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기도 수원에서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경기도 8곳에 뻗은 추가령단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경인일보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해 이뤄진 '활성단층 지도 및 지진 위험 지도 제작' 연구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서울을 비롯해 수원 연천 의정부 안양 오산 성남 평택에 뻗은 추가령단층은 최근 활동한 제4기 단층으로 분류돼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활성단층은 지진 가능성이 있는 단층으로, 최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 역시 이 단층에 속한다. 

학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서해에 거대한 활성단층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경기도 등 수도권 역시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측은 "현재 사용되는 '지진위험도'는 1997년 건설교통부가 한국지진공학회에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지진원과 전파경로, 부지효과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이 많다. 앞으로 주요 도시들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단층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2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일어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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