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감독, 첼시 콘테 감독에게 ‘귀엣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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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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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상대 감독의 과도한 세리머니에 모욕감을 느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에게 귀엣말로 항의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졌다.

3연승을 달린 첼시는 6승1무2패 승점 19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0)와는 승점 1점 차다. 맨유는 4승2무4패 승점 13점을 마크하며 7위에 그쳤다.

2004년부터 2007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두 번이나 첼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번째 스탠퍼드 브릿지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를 당했다.

이날 두 팀 벤치 분위기는 팽팽했다. 특히나 후반 24분 은골로 캉테의 네 번째 골 이후 두 팀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콘테 감독은 캉테의 골 이후 코칭스태프에 안기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어 두 손을 앞뒤로 흔들리며 자신의 기분을 마음껏 표현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과 악수를 한 후 한참동안 귀엣말로 이야기를 했다.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두 팀 감독은 경기 후 귀엣말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더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콘테 감독에게 ‘1-0일 때나 그렇게 행동하지 4-0일 때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탈리아어로 말했다”고 전했다. 첼시 팬들 앞에서 자신을 모욕했다고 느낀 무리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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