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 수출액 2년 연속 10억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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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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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까지 9억1213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올해 3분기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9억1213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1~3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로, 올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인 10억 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0억 달러 고지를 넘게 된다.


분야별로는 인삼류 유자차 배 김치 등 신선농산물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8,722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스킷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은 3억8770만 달러에서 4억7388만 달러로 22% 신장했다. 특히 수산물은 김류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인삼류는 1614만 달러로 일본(26%)과 베트남(12%) 홍콩(72%)으로 수출이 늘어났음에도, 중국으로 수출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전년보다 6% 증가에 그쳤다.

배는 8월에 조생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9월까지 대만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량 증가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394만 달러(1691톤)를 수출했다. 이 밖에도 포도가 전년대비 17% 증가한 51만 달러, 백합 73만 달러(885%) 김치 254만 달러(52%) 김류 6813만 달러(40%)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다.

아울러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인기의 영향으로,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비스킷(2868만 달러) 라면(2451만 달러) 음료(2150만 달러) 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2억1765만 달러 △미국 1억3802만 달러 △일본 1억1724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반면에 캐나다(-62%)와 러시아(-31%)는 자국 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출 감소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편, 도는 11~12월 홍콩 대만 등 6개 국가에서 배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 막걸리 등 우수 농식품을 갖고 대규모 해외 판촉전을 7회 추진해 연말까지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향후 수출 여건은 좋지 않지만,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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