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 빛난 FA 박석민의 가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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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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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7회말 2사 1루 상황 NC 6번 박석민(왼쪽)이 2점 홈런(거리:105M)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에게 축하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 둥지를 튼 박석민(31)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NC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C는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2차전 MVP에 선정됐다.

박석민은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 상황에서 허프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높게 들어 온 147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번째 홈런.

2016 시즌 우승을 노린 NC는 비 시즌동안 과감한 투자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

3루 포지션을 보강하고,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박석민은 NC에게 잘 어울리는 퍼즐이었다.

NC는 우승을 위해 박석민의 우승 경험이 필요했다. 박석민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4회 연속 우승을 맛봤다. 큰 경기에서 이기는 법을 경험으로 터득한 박석민이다.

2016 정규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07 32홈런 104타점으로 활약했던 박석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며 팀을 기여하고 있다.

최고 몸값 선수에 걸맞는 활약이다. 박석민이 NC의 가을 이야기를 바꿔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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