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결승투런·스튜어트 호투’ NC, LG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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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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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7회말 2사 1루 NC 6번타자 박석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아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NC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C는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NC 잭 스튜어트가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짐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한 차례 더듬는 실책을 범한 사이 채은성이 3루까지 갔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양석환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후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스튜어트는 6회 1사 2루 상황에서 또 한 번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천웅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박용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투수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홈런 한 방이었다. 박석민은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 상황에서 허프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높게 들어 온 147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LG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 1사 후 이천웅이 중전 안타를 쳐냈다. 박용택이 2루 땅볼에 그쳐 2사 1루가 됐지만 히메네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아웃 카운트가 한 개 남은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원종현을 이민호와 교체했다. 빠른 직구가 강점인 이민호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천금 같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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