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상품, 中 라오쯔하오 어플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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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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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쯔하오 어플 발표회에서 주중한국대사관 이호준 상무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윈아시아파트너스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우리나라 전통상품들이 중국의 라오쯔하오(老字号: 오래되어 명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 전용 어플에 소개된다.

항저우루구(杭州入古)인터넷과기가 지난 14일 베이징 노사차관(老舍茶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중국 라오쯔하오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중국 처음으로 라오쯔하오 어플을 개발해 소개했다. 어플에는 전통적인 식품과 간식, 차 제품 외에도 고가구나 도자기, 조각품 등이 선보인다.

어플 창시자인 톈위(田瑜)는 "중국은 짝퉁과 불량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훌흉한 명품이 있다"며 "중국의 좋은 물건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손쉽게 소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플에는 400여개 라오쯔하오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의 브랜드스토리와 제조과정, 제품소개를 어플에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쑤닝 등과 제휴해 인터넷판매도 겸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중국의 벤처캐피탈 비씽크(Beethink)와 우리나라의 윈아시아파트너스의 전략협력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비씽크는 라오쯔하오어플에 투자한 대주주다. 윈아시아파트너스는 라오쯔하오어플에 한국의 전통상품을 소개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윈아시아파트너스 이수철 대표는 "중국의 라오쯔하오는 숱한 명품들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라오쯔하오 어플은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 어플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상품들을 소개해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주중한국대사관 이호준 상무관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라오쯔하오 어플의 개설을 통해 한중 양국의 전통상품들이 한중 양국 시장에서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이로인해 한중 양국이 서로의 전통문화와 전통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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