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력사도 ‘우리 가족’…상생경영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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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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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가 올 하반기 동안 주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며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협력사 사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지난 20일 이 대표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자분야 주요 협력사 지에프텍㈜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지에프텍은 전자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한화에 전자식 시한신관용 전자모듈, 산업용 전자뇌관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대표 협력사 사업현황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현장의 여러 애로사항을 세세하게 청취하는데 집중했다.

장병철 지에프텍 대표는 “협력사 입장에서 전문적인 연구개발 활동, 기술지원은 생산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평소 중소업체 입장에서 다루기 힘든 부분을 늘 가족처럼 챙겨주고 있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협력사도 엄연한 ‘우리 가족’이기에 동반성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앞으로 서로 목표한 바를 이루며 함께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지에프텍은 2011년 예상치 못한 군 소요감소로 인한 자금난으로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화는 당시 지에프텍을 혼성집적회로 분야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우수한 협력사로 판단하고 자금지원과 신규 개발 분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한화의 상생지원 정책과 지에프텍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지에프텍은 2012년 경영정상화를 이뤘고, K560(155mm탄 전자식 시한시관)과 천무의 전자부품 등 주요 신규 품목 개발에 성공하며 중장기적 매출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또한 K560 물량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신장으로 당시 40억원 수준이던 매출 금액은 올해 약 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한화는 평소 협력사와 비전을 공유하며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 정기평가 결과에 따른 환경개선공사, 보증보험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과 현금결제 비율 개선, 명절자금 조기 지급 등 자금지원, 공정·경영·생산기술 분야 컨설팅, 협력사 직원 해외연수 등의 교육훈련 지원이 대표적이다.

한화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우수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방문 하며 상생경영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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