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저금리 시대의 맞춤 재테크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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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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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홍진 신한생명 미래설계센터 센터장

[사진=서홍진 신한생명 미래설계센터 센터장]

201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4저 1고를 겪고 있다. 저성장·저금리·저수익·저출산 그리고 세계 최고로 빠른 수준의 고령화가 그것이다.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할까? 저금리 상황은 이제 일상화가 됐다.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현명한 재테크 전략을 위한 몇가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내 몸에 맞아야 하듯 자산관리도 목적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해야한다. 상품보다 목적이 우선이다.

우스갯소리로 돈이 없어서 걱정이지, 쓸 곳이 없어 걱정하지는 않는다.

IMF 금융위기 전처럼 5%대 이상의 금리를 위험없이 선택하던 시절에는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투자처를 찾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제 2%대 금리를 주는 안전형 상품은 찾기 힘들다. 그렇다고 저축이나 투자를 멈추면 안된다. 더 해야 한다.

100세 넘어 120세를 얘기하는 21세기에는 자산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수단이 우선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먼저 수립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수년내에 사용할 단·중기 자금과 장기자금은 운영부터 달라야 한다.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은 종목의 분산만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운영기간을 달리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1% 추가수익보다 절세가 쉽다. 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결정된다. 같은 1만원이라도 10년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구매여력이 달라진다.

실절직인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물가·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금리는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높은 금리를 기대하기 힘들고, 물가 역시 개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결국,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절세를 하는 것이다. 기간이나 목적에 따라 ISA,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등 비과세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은퇴 대비용으로는 비과세 연금보험 등을 활용해 비과세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비과세효과가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으로 금리가 낮기 때문에 더욱 비과세를 활용해 세후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개인적 성향과 기대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1%대 금리상황에서 안전한 상품으로는 원금을 모으는 수준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본인의 투자성향을 판단하고, 눈높이를 낮춰 시중금리+α 정도의 중위험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SA,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변액보험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역세권 소형오피스텔 임대는 고려할만하다. 주의할 점은 대출이자 부담은 감소했지만, 경제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낮은 금리를 이용한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도 수익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지만, 본인의 자산이 있어야 경제상황 변동시에 충격을 덜 받는다.

하나의 상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포트폴리오를 통해 나의 성향과 자산 및 소득 형태에 맞는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이것이 저금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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