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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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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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 포스터.[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2016년 3/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극영화 한국부문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외국부문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다큐멘터리 부문 <물숨>, 애니메이션 부문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즌4 : 늪지탐험선K> 등 4편을 선정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국내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를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추천하는 정책으로, 보다 유익하고 건강한 영화 관람문화에 이바지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3사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2016년 6월 28일부터 2016년 9월 29일까지 전체관람가, 12세이상관람가,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된 국내외 작품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희망적 메시지와 교육적·예술적 가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뒤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2016년도 3사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위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을 다룬 영화가 주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지, 한계를 다스려 오히려 기회를 만드는 강인함 등을 담아내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자리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사실감 넘치는 아름다운 풍광이 담긴 영화 2편이 포함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영화 한국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고산자, 대동여지도/전체관람가>는 조선 팔도의 진짜 모습을 지도 속에 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자신의 일에 대해 신념을 갖고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용기와 개척정신에 대해 일깨운다.

극영화 외국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12세이상관람가>는 155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해 엔진이 고장나지만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 무사했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도 자신의 선택을 끊임없이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정한 직업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물숨/전체관람가>는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서 물질을 하며 한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해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다시 태어나도 해녀가 되겠다'며 자신의 일에 대해 애정을 갖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즌4 : 늪지탐험선K/전체관람가>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대원들이 어려움에 빠진 동물들을 구조하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와 실제 자연생태공원을 그대로 옮긴 배경, 흥겨운 주제곡 등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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