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맞춤형 전기차 충전 전용 앱’ 12월 출시... 전기차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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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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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링커스와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설치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사용자위치 기반의 맞춤형 전기차(EV) 충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오는 12월 4일 선보인다.

KT가 개발한 맞춤형 전기차 충전 전용 앱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충전소를 찾아주고, 예약도 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차량에 맞는 충전 포트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 전용 앱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10일 “현재 특허와 저작권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1차적으로 전기차 충전 전용 앱을 출시한 후 여기서 파생되는 서비스를 연동시킬 수 있는 2차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전기차 충전 전용 앱은 철저하게 이용자 관점에서 개발됐다. 그동안 전기차 이용자들은 충전소를 찾기 위해 환경부 등의 홈페이지를 검색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며, 충전소를 찾더라도 해당 충전소에 자신의 차량에 맞는 포트가 있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KT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충전소를 찾아주고, 해당 충전소에 대한 정보(충전기 대수, 포트 종류, 이용상황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손쉬운 결제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KT 관계자는 “충전하는 중간에 포트를 뽑아도 충전한 만큼만 금액을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내년까지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용 앱을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적용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기차 전용 앱으로 KT의 직접적인 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이후 선보이게 될 2차 서비스부터는 수익을 염두에 둔 모델이 제시될 전망이다.

KT가 상정하는 2차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이용자들이 충전 중 기다리는 시간(20~30분)에 음악을 들려주거나 동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전용 데이터 요금을 설정, 수익과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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