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5사 5색 출사표 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준비된 강자’...‘최대 규모·최다 브랜드’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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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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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권 3장을 차지하기 위한 유통 대기업들의 3차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특허권을 잃은 롯데와 SK네트웍스가 설욕을 꾀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신세계·HDC신라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전이 예상된다. 본지는 총 5회에 걸쳐, 면세점 3차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5개 면세점의 입찰 공약과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탈환하면, 올해 말 완공되는 월드타워와 연결해 기존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를 30000㎡까지 확장해 ‘초대형 면세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래픽=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준비된 강자, 최대 규모·최다 브랜드·최고 매출

업계 1위 면세점인 롯데는 ‘준비된 강자’다. 지난 4일 관세청 서울세관에 5개 기업 중 가장 먼저 입찰서를 제출할 정도로 절치부심해왔다.

최고의 경쟁력은 업계 1위로서 ‘규모의 경제’를 내세운다. 지난해 특허권 획득에 실패, 지난 6월 문을 닫기 전까지 롯데면세점은 국내 시내면세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탈환하면, 올해 말 완공되는 월드타워와 연결해 기존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를 30000㎡까지 확장해 ‘초대형 면세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브랜드 수도 단연 최대 규모다. 설화수, 오휘 등 국산 화장품부터 샤넬, 랑콤, 시세이도, 시슬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매장 또한 국내 면세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등 600여 입점 브랜드에 국산 화장품존·예물 특화존 등을 운영하며 모객 파워가 상당하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영업종료 후에도 ‘빅3’ 고가 명품 브랜드인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과의 계약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매출도 타사를 압도한다. 월드타워점은 영업 종료 전까지 약 3800억원을 올려, 국내 3위(공항점 제외)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이 향후 사회공헌이나 시설 투자를 하려면 무엇보다 매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월드타워점은 향후 사회공헌, 문화 콘텐츠 개발 공약 등을 모두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매출 파워가 타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허권 상실에도 직원 고용 유지·사회공헌 활동 계속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1989년 1월 개점한 잠실점에서 지난 6월 영업종료 전까지 롯데월드몰로 이전하면서 약 3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그러나 특허권 상실로 1300여명의 직원들이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했지만, 롯데측은 면세점 타 사업장에 배치하거나 순환 휴직을 실시하며 고용을 유지했다.

영업을 하지 못하지만, 반드시 ‘특허권 재획득’을 통한 재개점을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허권 입찰서 제출도 노사가 함께 했을 정도다.

문근숙 롯데면세점 노조위원장은 “지난 6월 폐점 이후, 회사의 배려로 순환 휴직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특허를 받지 못하면 진짜 실직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직원들의 불안과 근심이 팽배하다”며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유일한 길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면세점을 잘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면세점에 특허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특허권 상실에도 지난해 입찰 당시 그룹 차원에서 제시한 △아시아 10위권 사업자 달성의 ‘비전 2020’ △향후 5년 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지역상권 발전을 위한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 지원 △‘석촌호수 123m 음악분수’ 설치를 꾸준히 해고 있다.

◆ 장선욱 대표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타 업체는 따라올 수 없다"

특히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불구속 수사가 결정되면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의지가 강하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5일 경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구호 기금을 전달했고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태풍 ‘차바’의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경남 · 제주 지역 주민 돕기 성금 10억원을 내놓았다. 제주지점 직원들은 직접 피해 지역에서 환경 정화 작업도 벌였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의 롯데면세점 브랜드 파워와 지난 27년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3위로 발돋움한 월드타워점의 검증된 능력 등은 경쟁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송파·잠실 지역은 한성백제의 역사·문화 유적지는 물론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복합문화 관광단지가 들어서 있어 면세점 입점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강남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곳”이라며 관광문화 활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의 롯데면세점 브랜드 파워와 지난 27년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3위로 발돋움한 월드타워점의 검증된 능력 등은 경쟁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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