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국에서 1290편 출품..개막작으로는 정수은 감독의 '그 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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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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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최대 규모로 성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제8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최됐다.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 1부지사를 비롯해 조재현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공승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다양한 축하 공연과 함께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 Asis of Peace: Disconnect to Connect’ 다룬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이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의 실상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영화제이다. 특히 올해는 105개국에서 1290편의 다큐 영화를 출품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제는 29일까지 약 8일 동안 이어졌으며, 출품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16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내 경기도 고양과 파주, 김포, 연천 등의 극장에서 상영됐다.

개막작으로는 정수은 감독의 '그 날'이 상영됐다. 한국 전쟁에 북한 인민군으로 참전했던 외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작품이다.

이에 대해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그 날'은 한반도의 비극적인 분단 현실의 아픔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정 감독의 영화가 이번 영화제의 주제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 부문(국제경쟁, 아시아 경쟁, 글로벌 비전) 외에도 기획전이 마련됐다.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망을 제기하는 ‘DMZ 비전’과 일본, 중국, 대만의 감독이 일본 위안군 문제를 담은 ‘특별기획전’이 상영됐다.

경기도는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더욱 세계적인 행사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다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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