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폭력 피해문제… '사이코드라마'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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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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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및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극인 사이코드라마를 실시했다.

구랍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과 30일 양일간 지역 내 중학생을 소그룹으로 구성, 양혜진 대전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세종아람센터 배움터에서 '사이코드라마'를 진행했다.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공감과 지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극복의 성공경험을 극화해 내재 돼 있는 분노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추진된 것.

내면에서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억눌린 분노의 감정과 트라우마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경험을 개별적으로 표현하면서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드라마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나와 같은 아픔을 경험한 또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혼자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었다"며 "오늘 느낀 공감과 지지를 힘입어 다시 학교로 나아갈 용기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사이코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내면의 분노감을 건강하게 해소하고 성공적인 관계경험을 익혀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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