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30%대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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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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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30%…與도 31%에 그쳐

박근혜 대통령.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0%였다. 9월 둘째 주 34%까지 상승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33%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른바 ‘해임안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 30%대에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하락세로 전환,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이 사실상 모두의 패배로 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朴대통령 지지율 30%…부정평가 56%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0%였다. 9월 둘째 주 34%까지 상승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33%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56%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였다. 15%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11%)했다.

지난 4·13 총선 이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사이를 오갔다.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0%·69% △30대 11%·74% △40대 22%·65% △50대 40%·49% △60대 이상 58%·28% 등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67%는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1%와 79%가 박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5%로, 긍정평가(18%)를 압도했다.
 

국회 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새누리 31% > 더민주 24% > 국민의당 12%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1%, 더민주 24%, 국민의당 12%, 정의당 4%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정의당은 동일했다. 무당층은 29%였다.

‘한국갤럽’은 파행 정국과 관련해 “9월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고, 이에 반발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 논란이 불거졌다”며 “26일 제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당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의장 사퇴 촉구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파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총통화 491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표=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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