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수출부진·구조조정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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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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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제조업 고용비중이 수출부진과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아 약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1만8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취업자(2652만8천명) 중 1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 16.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제조업 고용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이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수출은 7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8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향후 전망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적다. 또 올해 4월 이후 조선업·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점도 제조업 일자리를 얼어붙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4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7월부터 6만5000명 줄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이어 8월에도 7만4000명 줄며 감소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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