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기경기전망지수 91.6... 전월대비 1.5p↑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소비진작요인으로 인해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6으로 전월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전월대비 2.1p 상승한 92.8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3p 상승한 90.9로 나타났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9.9→91.1), 수출(90.0→94.7), 경상이익(86.6→88.0), 자금사정(84.9→86.9) 전망은 상승, 고용수준(96.0→95.7) 전망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3.7→94.1), ‘비금속 광물제품’ (94.1→109.5) 등 16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식료품’(105.8→98.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6.6→89.7) 등 6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84.7→89.7), ‘교육서비스업’(76.5→89.7) 등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7.8→85.0) 등 4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85.1로 전월대비 3.2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5.2p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12.5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0.2p 상승하여 전월대비 1.9p 상승한 84.1로 나타났다.

9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60.6%), ‘업체간 과당경쟁’(44.1%)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7.0%p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내수부진’ 응답도 전월대비 2.2%p감소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은 73.6%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을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70.4%, 중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6.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