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죽인 연쇄살인범 정두영,탈옥 시도!교도소 담 2곳 넘고 마지막 담 넘다 붙잡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28 21: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연쇄살인범 정두영의 탈옥 시도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정두영의 범행 재현 모습[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부산·경남 일원에서 9명을 연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47)이 최근 탈옥 시도를 했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연합뉴스’가 대전교도소를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초 정두영이 교도소 작업장 내에서 몰래 만든 사다리(높이 4m)를 이용해 삼중 구조로 된 교도소 담을 넘어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정두영은 수 m 간격으로 된 교도소 담 3곳 중 2곳을 뛰어넘고 마지막 세 번째 담을 넘는 것을 시도하던 중 붙잡혔다.

정두영은 철조망으로 된 첫 번째 담은 모포 등을 던져 안전을 확보하고 그곳에 사다리를 걸어 넘었고 감지센서가 있는 두 번째 담은 사다리를 이용해 넘었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려 정두영의 탈옥 시도가 발각됐고 출동한 교도소 직원들에 의해 세 번째 담 앞에서 붙잡혀 정두영의 탈옥 시도는 실패했다.

정두영은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작업실에서 몰래 탈옥 도구인 사다리를 만든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영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과 경남, 대전, 천안 등지에서 23건의 강도·살인을 저질렀다.

정두영은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죽이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잔혹한 범행으로 밀레니엄에 들떠있던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정두영은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하고 현재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