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규제프리존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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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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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참석…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 육성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개막식이 끝난 후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과감한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과 지방,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계 경제의 흐름마저 우리 편이 아닌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하루속히 미래의 성장 패러다임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라 경제를 다시 한 번 일으켜 보려는 국민의 의지와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전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여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더해 지난 8월 발표한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를 창조경제혁신센터, 규제프리존 전략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가면, 지역경제 발전의 폭발력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의 문화자산에 스토리를 가미하고 ICT를 결합해 혁신적 사업모델을 개발하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면서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이러한 문화관광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 시·도지사님들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역 발전의 총합이 국가 발전인 만큼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을 Δ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일자리 더하기 Δ지역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빼기 Δ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 곱하기 Δ삶의 질을 높이는 희망 나누기 등 사칙연산으로 압축해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하림 등 4개 기업의 지역 발전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자치단체 및 중앙부처 전시관을 방문해 지역발전 성공사례와 지역전략산업 미래 발전상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별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사업화와 수출에 성공한 우수상품 등도 참관했다.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16 지역희망박람회'는 17개 시도 및 12개 중앙 부처가 참여하는 지역 발전 국내 최대 행사로 박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해당 행사에 참석했다.

부대 행사로 일자리 박람회를 17개 시도에서 동시 개최하며, 규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상징인 푸드트럭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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