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관광과 경제 회복 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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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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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산업 정상화 대책 회의, 중앙․도 단위 주요행사 경주개최 건의

경주시는 지난 27일 이상욱 부시장 주재로 대회의실에서 지역 관광업계 및 시 관련부서장들 간의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9.12 지진으로 인해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경북 경주시는 이상욱 부시장 주재로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관광업계 및 시 관련부서장들 간의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숙박협회, 민박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대한숙박업중앙회․한국휴게음식잠중앙회경주시지부, 버스업계, 개인․법인택시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9.12 지진으로 인한 단체관광객 격감, 수학여행단 취소 등 관광경기 침체 장기화 예상 등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주 관광시설 현황은 특급호텔 등 호텔 14개소, 콘도미니엄 8개소, 유스호스텔․일반숙박업․펜션 등 905개소, 식당 5112개소가 영업 중이며 종합유원시설 2개소, 일반유원시설 4개소, 관광식당 4개소, 종합휴양업 1개소, 전문휴양업 3개소와 여행사가 100여개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근 관광호텔 투숙율이 24%, 휴양콘도미니엄이 35%선이며, 특히 가을 수학여행 철을 맞아 전국의 학교에서 예약 취소율이 높아지는 등 아직도 관광과 경제가 되살아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호텔 등 지역 업계에서는 언론의 과잉보도 자제 협조, 정부행사 및 공기업 행사 경주개최, 관광도시 경주 안전성 등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오는 10월 한 달간 동궁과 월지, 대릉원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동궁식물원은 50% 할인, 그 외 민간위탁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불국사, 석굴암 등은 현재 시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도 할인계획에 있으며, 보문단지 내 식당을 제외한 입주업체 중 호텔 및 숙박업소의 객실료 및 부대시설, 주요 관광지 및 놀이시설 입장료는 10~50% 할인한다.

외부 관광객을 위해 도로공사와 코레일과 협의해 고속도로 통행료 및 KTX 승차권 할인검토와 시민단체 주관 범시민 친절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의 각 행정기관, 교육청, 주요 여행업체에 경주관광 정상화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문광부에 가을 여행주간(10. 24~11. 6) 집중홍보 협조, 정부기관 및 도 단위 행사 경주지역 집중개최, 소규모 펜션업계(522개소)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대상 포함, 영세 관광업자 융자기간 연장 등 관광진흥기금 융자(2.5% 선) 확대 지원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여러 요로로 건의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앞으로 시와 관광업계에서는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은 물론 중앙단위에서의 집중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다양한 지원책 강구와 신라문화제, 천년야행, 제2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지역행사는 물론 전국의 주요행사 경주개최 건의 등 빠른 시일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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