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모국의 ‘청년실업난 해소’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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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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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부터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세계한상대회’ 열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韓商)들이 모국사회에 기여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상들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한상대회’의 주요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국내 청년 실업난 해소와 글로벌 인재 발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상&청년, Go Together!’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과 한상 기업인이 함께하는 인턴 채용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오디션과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 진행되는 ‘한상&청년, Go Together!’는 공개 오디션 형태의 한상 취업 설명회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청년들이 한상들 앞에서 자신의 강점과 비전, 계획 등을 담은 300초 분량의 발표를 하고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거쳐 한상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모두 23개국 49개 한상 기업이 참여해 110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참여기업과 채용규모가 더욱 확대돼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50여 명의 서류 통과자 중 22명의 인턴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채용규모가 늘어난 만큼 많은 관심과 함께 지원도 몰려 현재 600여 명의 넘는 신청자가 이력서를 낸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상들은 국내 소외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 모금액을 통해 개최지인 제주지역 탈북가정, 다문화가정, 조선족 등 소외계층 학생 92명에게 약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최근 한상들이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국내학생 장학금 전달 등 모국에 대해 실질적인 기여 활동을 늘여가고 있다”며 “한상이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경제인’을 넘어서 ‘모국과의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 될 수 있도록 한상의 글로벌 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국내외 차세대 기업인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도 지난해부터 장학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기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YBLN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한상 꿈꾸는 교실’은 각국에 거주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교육용 교재 및 학교 시설 지원 등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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