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가 버린 에오스’ 카카오게임즈, ‘제2 검은사막’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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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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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훈‧조계현 대표- 전면개편 통한 ‘부활’, 특별한 애정 쏟는다

  • 개발사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결합 통해 ‘총력’

'에오스' 대표 포스터.[사진= 카카오게임즈]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돌풍으로 유명해진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조계현 각자대표가 이번엔 경쟁사인 NHN엔터테인먼트가 버린 카드인 온라인게임 ‘에오스’를 선택, 부활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재탄생 과정을 거치는 만큼 콘텐츠와 이용자 환경(UI)까지 전면개편 작업을 단행, 제2의 검은사막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에오스’ 개발사인 미스터블루는 27일 강남 토즈 타워점에서 남궁훈‧조계현 대표와 조승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오스 운연 관련 공동인터뷰’를 갖고, 리뉴얼 된 게임 콘텐츠와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29일 홈페이지오픈과 사전 다운로드를 통한 사전 캐릭터 생성을 예정하고, 10월6일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거쳐 10월13일 대망의 공개서비스(OBT)를 목표로 현재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스터블루 또한 카카오게임즈와의 결합을 통해 다시 한번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승진 대표는 “게임의 핵심 재미인 던전 플레이 등은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웰-메이드 MMOPRG를 지향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하고 개편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엔터가 운영을 중단하고 버린 것을 지난 6월 판권을 다시 사들여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 역시 에오스를 ‘제2의 검은사막’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특별한 애정을 쏟을 방침이다. 남궁훈‧조계현 대표는 “MMORPG 서비스에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온라인게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공개서비스를 앞둔 ‘에오스’는 크게 던전 시스템, 필드 콘텐츠, 길드 시스템과 퀘스트를 강화하고, 성장 시스템과 강화 시스템, 경제 시스템과 유료화 모델을 개선 수정해 게임성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공개한 신규 클래스 ‘팔라딘’을 비롯해 신규 던전 3종이 추가돼 93레벨까지 총 24개 모드의 필드 12종과 공격대 6종, 파티 던전 18개와 무한 던전 12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부활됐다.

또한 길드 레벨 혜택을 강화하고, 퀘스트의 보강, 보석 강화 시스템 개편, 경제 시스템도 개선돼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오스’는 지난 2013년 9월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했으나, 초반 높음 매출실적에도 불구하고 2년 후 이용자 감소와 매출 하락으로 운영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올해 6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으며 다시 부활 기회를 잡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공식 오픈한 공식 티저사이트와 ‘다음게임’ 내 사전 알림 페이지를 통한 사전 알림 신청을 10월11일 자정까지 진행하고, 신청자 모두에게는 게임 내 성장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부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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