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제약 산업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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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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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콜마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한국콜마가 제약 사업 분야도 강화한다고 나섰다.

한국콜마는 2002년 제약 산업에 진출했으며, 올해부터 고객에 공헌하는 제품개발과 업계를 선도하는 품질혁신, 조화로운 정도영업을 실천하는 기업을 목표로 전문 계약생산 대행(CMO) 시스템을 구축해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제 한국콜마의 의약품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2년 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4년만에 32억원으로 10배 이상 상승했다. 수출 품목수도 2012년 13개에서 올해(6월 기준) 70개로 크게 늘었다. 현재 미국, 일본,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 지역 등 23개국에서 140여 개 품목의 허가가 진행 중이다.

해외국가 인허가 승인 품목수는 지난 6월 기준 76개다. 2016년 상반기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비만치료제, 마취연고, 치약류 등이다. 발모제, 항생제 등도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이 밖에도 터키 제약사에 연고제 제조 공정 기술을 수출했다.

현재 한국콜마는 의약품을 연 7500만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신공장 가동 정상화를 통해 9000만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2018년에는 연간 1억1000만개를 생산해 세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제약 생산은 1500억원 규모로 향후 4000억원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기존에 없던 점안제나 주사제 같은 무균제 시설도 갖출 예정"이라며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화장품 분야뿐 아니라 제약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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