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원,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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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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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238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발언 통해 주민의견 대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원은 27일 제238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를 중심으로 2.8km 구간이 공사 범위에 포함돼 주민의 재산권과 환경권을 침해한다며 노선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처음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지역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낙후된 지역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지역 주민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계획을 보면 장곡면 천태리 마을을 통과해 건설공사가 추진되면서 민가에서 약 20~3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과 먼지 등 각종 환경 문제가 야기될 것이고, 도로의 경사도를 완화하기 위해 성토 쌓기를 실시할 경우 마을 가구가 수용돼 조상 대대로 살아온 자연부락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노선의 큰 변경 없이 천태산 뒤쪽 너머로 현재 계획안을 수정하면 마을주민은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고 사업자 측도 큰 손실을 보지 않아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 및 고속도로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홍성, 예산, 청양 접경지역에 동홍성 IC 설치가 관철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는 평택~부여~익산간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총 길이가 139.2km,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사업비가 2조 7천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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