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작심 발언 “손흥민, 불손한 태도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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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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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이란과의 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손흥민(토트넘)의 태도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다.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평가는 두 가지 기준을 갖고 할 수 있다. 경기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이다. "그의 경기력은 매우 좋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본인은 물론 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손흥민의 행동은 문제가 있다.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규율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 된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찼고. 앞서 열린 스페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교체 후 수건을 집어 던졌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마음으로 뭉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소속팀에서 감독과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은 한국 축구의 세계적인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본인이 국민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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