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 완도 횡간도 휴대전화 빵빵하게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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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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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휴대전화 불통인 완도의 외딴섬 횡간도 뒷마을의 생활권 난청을 완전 해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마을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전파 수신이 약해 마을 주민들은 전화 통화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그동안 읍면사무소를 통한 행정사항 전달이 어렵고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통화하려면 500m가 넘는 선착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외부로 전화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이동통신 3사는 난청지역 현지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선중계기와 댁내 안테나를 설치해 난청을 해결했다.

완도 횡간도 이장 장중식(54)씨는 "6가구 주민 13명 모두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만 통화가 어려워 답답했었는데, 이제 일상생활이 더 없이 편리하게 됐다"며 "개통 후 서울에 있는 딸 등에게 전화해 자랑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관광객 및 섬 지역 주민들의 전화 통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까지 92개소의 난청지역을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앞으로 불통지역을 우선해 소규모 투자로 해결 가능한 지역, 시설 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사전 준비가 필요한 지역,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설치허가가 어려운 지역 순으로 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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